멀지 않은 과거에, 유퀴즈에 출연하신 김영하 소설가님께서 이런 말을 하셨다. 여행지를 고를 때, 여기만큼은 죽어도 안 갈 것 같은 곳을 여러 개 적어두고, 그중에서 갈 곳을 골라보자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얻는 방식에 대해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런 말이 나왔었나 싶다. 익숙한 것을 하거나, 새로운 도전을 하거나. 우리는 언제나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늘 먹던 제육볶음? 아니면 신메뉴인 청양마요김밥?” 변화를 두려워하는 나지만, 성장에는 “불편한 도전”이 불가피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 도전을 통해 실패한 경험도 많고 불안하기도 하지만, 이내 넓어진 나의 세상의 시야를 보고 있으면, “나쁘지만은 않네”라고 생각하는 요즘이다. 이 책은 저자가 한 단계씩 성장하는데 있어 마주한 불편한 도전, 불..